경제 관련 독서 모임 네 번째 책,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현직 애널리스트인 엄마가 딸에게 말하고 싶은 조언을 친절하게 모두에게 오픈해 주셨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중요한 것도 많지만 돈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돈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고 어른이 된다.
나 또한 돈이라면 '세속적인 무언가'라는 생각으로 외면하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라 저자의 마음이 담긴 조언들이 참 감사하고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늦게 시작한 공부인만큼 기록할 것이 많았다.
- 재정적 안정감은 중요하다. 월급을 받고 있는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 탈출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
- 무모한 낙관주의 경계하고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되어야한다.
- 일생일대의 매수기회는 끔찍한 폭락 이후에 찾아온다. 하지만!!! 위기를 뚫고 살아남는게 우선이다.
- 어떤 것이든 배울 때는 수업료가 필요하다. 소액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투자 안목을 길러야한다. 특히 나는 경험해야 아는 사람이니 더 신중하게 수업받아야할 듯.
- 심적회계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보너스 세금환급 등은 당장 쓰지 말고 월급, 지출 꼬리표 붙여 귀하게 쓰기. 인출은 5만원권으로 하면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한다고 한다. 실천이 필요하다.
- 우리는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은 것을 크게 생각해서 주식을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 팔고 손해를 본다. 이거 완전 나다. 해결은 기본을 지키는 것. 저렴하게사기, 따라사지 않기, 손절매 잘하기, 오르는 것도 상한선 두고 빼기 등.
- 작은 돈도 푼돈으로 생각하지 않아야하며 언제나 위험 리스크 생각하고 한 번에 투자는 절대 금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정확하게 아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보다 낫다. 다만 모르는 분야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 꾸준함은 중요하다. 루틴을 만들고 지켜야한다. 짧게라도 건너뛰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내가 가장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 워라벨만 강조하는 것 좋지 않다. 20-30대에 익히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50대에 50:50이 되면 성공이다. 요즘은 욜로부터 워라벨같은 단어가 너무 중요하게 다뤄지는 데 뼈때리는 조언이다.
- 인플레이션이 갉아먹는 월급은 투자로 지키고 불려야하고 반대로 상승장의 운을 실력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 통장쪼개기에서 특히나 비상금 통장은 중요하며 월급의 3배 정도 금액 확보가 적당하다.
- 지출에도 법칙이 필요하며 한 아이템이 5% 넘지 않도록하고 차는 월급 3개월치 정도가 적당하다. 나의 모닝이 10년차 일꾼인 나에게 딱 적당한 것이었다!!
- 마지막 결혼에 대한 이야기 등은 정말 딸로 듣는 기분이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상대방과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일치를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행복은 결혼 자체와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다."
사실 기록한 것들은 더 많지만 이정도로만 끝내기로 했다.
책을 읽고 기록을 한다해도 중요한 것은 늘 실천이다.
이 책을 읽은지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나자신을 보며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책을 모임에서 만나게 되어 다행이었고, 그래도 이 모임 덕분에 꾸준하게 경제도서를 읽게 된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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